15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오싹한 연애》, 원작 영화를 다시 꺼내 봤습니다. 호러와 로맨스가 한 작품 안에서 이렇게 잘 버무려질 수 있다는 게 당시에도 신선했는데, 지금 드라마 소식을 접하니 그 기억이 고스란히 살아납니다. 공포보다 외로움이 먼저 느껴졌던 영화였거든요. 드라마가 그 감정을 얼마나 깊이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금부터 원작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짚어 보겠습니다.원작 스토리: 귀신보다 무서운 건 혼자라는 감각길거리 카드 마술로 하루하루를 버티던 청년 마조구는 어느 날 축제 군중 속에서 홀로 극심한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짓고 있는 여자를 발견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여리. 허리까지 내려오는 검은 머리에 어두운 옷, 웃는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굳어 있는 그 장면이 강욱에게는 영감으로 작동했고,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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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6.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