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의학 드라마를 잘 못 봤습니다. 수술 장면이 길어지면 채널을 돌리던 사람이었는데, 중증외상센터는 첫 화를 켠 지 두 시간 만에 새벽이 되어 있었습니다. 원작자가 현직 이비인후과 전문의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고 나서야 그 현실감의 이유를 이해했습니다.의사가 쓴 웹소설이 드라마가 되기까지일반적으로 의학 드라마는 작가가 오랜 취재를 거쳐 완성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병원에 수개월씩 상주하거나 수술 참관 허락을 받아가며 자료를 쌓는 방식이 업계의 통념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증외상센터의 경우는 좀 달랐습니다. 원작자 이낙준은 이비인후과 전문의 출신으로, 외과 계열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 단계에만 약 6개월을 쏟았습니다. 외상외과(trauma surgery) 전문 친구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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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7.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