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점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넷플릭스 《지옥에 떨어집니다》를 다 보고 나서, 그 말이 절반쯤은 거짓말이었다는 걸 인정하게 됐습니다. 드라마는 1980년대 일본을 뒤흔든 실존 점술가 호소키 카즈코의 일생을 그립니다. 화려한 성공 뒤에 야쿠자 유착, 황혼 혼인 스캔들, 동료 착취 의혹까지 겹겹이 쌓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점술보다 그것을 믿었던 사람들의 심리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호소키 카즈코, 실제 인물과 드라마 사이일반적으로 점술가라고 하면 조용한 골방에 앉아 사주를 보는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실제 호소키 카즈코는 그 반대에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1938년생인 그녀는 전후 혼란기의 가난한 집 장녀로 태어나 열 살도 채 되기 전부터 동생들을 건사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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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