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1 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 리뷰 (선망과 질투, 에코이스트, 나르시시스트, 드라마를 본 뒤) 이제는 지구 반대편에 살게 된 오랜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드라마를 보다가 제 생각이 났다고, 그 시절이 너무 그리워졌다고. 저는 그 메시지를 받고 한동안 일부러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았습니다.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을 떠올릴 때 밀려오는 그 아련한 감각이 싫었으니까요. 선망과 질투, 닮았지만 다른 두 감정드라마를 봤습니다. 그리고 화면이 꺼진 뒤에도 한동안 멍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보통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어떤 기분이 든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떤 기분"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살짝 가슴이 아픈 것 같은 어떤 "감각"이었습니다. 여행지에서 아주 낯설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봤을 때 드는 느낌, 오래전에 가장 친했던 사람을 생각할 때 드는 그 복잡한 느낌. 그리운데 연락하기 어렵고, 보고 .. 2026.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