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다가 자꾸 제 얘기를 하게 됐습니다.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 얘기입니다. 장건영이 백기태를 끝까지 쫓는 장면에서, 오래전 저도 비슷한 감각을 느꼈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그 기억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포기 못 하는 사람이 왜 답답하게 느껴졌나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장건영 같은 캐릭터, 즉 원칙을 끝까지 붙드는 사람이 주인공이면 응원하는 게 당연한데, 저는 중반까지도 그를 마냥 응원하지 못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원래 뭔가를 오래 붙잡는 사람이 아닙니다. 몇 번 시도하다 안 되면 놓아버리는 편인데, 딱 하나만큼은 몇 년을 붙들었습니다. 주변에서 "이제 그만해"라는 말을 몇 번 들었는데도 못 놓겠더라고요. 그 경험이 있으니까 장건영이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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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