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는 말 한마디를 못 해서 몇 년을 돌아가는 이야기. 중국 청춘 캠퍼스 드라마 《상류》는 바로 그런 서툰 감정들을 따라갑니다. 전학생 하소귤과 천방지축 육식의가 엇갈리고 또 엇갈리는 과정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오래전 연락이 끊긴 친구 이름을 휴대전화 연락처에서 찾아보게 됐습니다.청춘 로맨스: 폭죽으로 시작된 인연드라마의 첫 장면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사 기념으로 아버지와 폭죽을 터뜨리던 하소귤이 긴장한 나머지 폭죽을 놓쳐버리고, 그게 하필이면 구경하던 소년 육식의의 엉덩이로 날아갑니다. 사실 이런 황당한 첫 만남 설정은 청춘 드라마의 전형적인 클리셰(cliché)라고 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기서 클리셰란 반복적으로 사용되어 신선함이 떨어진 이야기 공식을 말하는데, 그럼에도 《상류》가 이 장면..
카테고리 없음
2026. 8. 19.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