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면서 범인이 누구인지 먼저 알아내려 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JTBC 드라마 을 보면서 처음으로 그 습관이 무너졌습니다. 범인을 찾는 것보다 사람 하나하나의 표정을 따라가는 것이 훨씬 더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20년 전 실종된 여동생 사건부터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까지, 이 드라마는 사건보다 사람을 먼저 들여다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줄거리이동식은 문주시 만양읍 파출소 경사입니다. 동네에서 '못 말리는 또라이 경찰'로 불리는 그는, 화투판을 단속하면서 형법 제247조를 줄줄 외우고 동네 아주머니들을 전원 연행해 버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괴짜 같은 행동 아래에는 20년 동안 한 번도 가라앉지 않은 상처가 있습니다.2000년 10월 15일 새벽, 당시 스무 살이었던..
최근 드라마 '참교육'에서 진기주 배우를 보면서, 그녀가 출연했던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떠올랐습니다. 예전에 본방송으로 챙겨봤던 작품인데, 당시에 큰 화제성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다시 떠올려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박진감 넘치면서도 사람 간의 관계를 섬세하게 잘 다룬 훌륭한 작품인데 말이죠. 제가 정말 재미있게 봤던 이 드라마를 좀 더 알리기 위해 이 리뷰를 써 봅니다. 타임슬립과 범죄'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방송국 기자 출신 앵커 윤해준과 출판사 편집자인 백윤영이 우연한 계기로 1987년으로 함께 시간 이동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해준은 자신의 과거와 깊게 연결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윤영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죽음을 이해하기 위해 과거로 향하게 됩니다.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