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2 SBS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리뷰 (믿고 보는 배우 고현정, 부모의 상처는 어떻게 자식의 삶이 되는가, 부모의 자격) 사실 이 드라마를 보기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고현정 같은 대배우가 선택한 작품이라면 분명 시나리오에 자신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기 전부터 "꽤 괜찮은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시청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는 크게 틀리지 않았습니다. 첫 화부터 긴장감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와 독특한 설정 덕분에 금세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성 연쇄살인마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신선했고, 단순한 범죄 수사극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 상처와 복수, 정의와 연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라마를 다 보고 난 뒤에 여러 리뷰와 해설 영상까지 찾아보았는데, 그 과정에서 이 작품의 원작이 프랑스 드라마 《La Mante》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 2026. 6. 8. SBS 드라마 '모래시계' 리뷰 ('모래시계' 아닌 '퇴근 시계', 선택은 개인의 것인가, 지금 다시 보는 ‘모래시계’) 어제 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정치'라는 단어는 늘 나와는 상관없는 단어처럼 느껴지다가도, 선거철이 되면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이런 시기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드라마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9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드라마 중 하나인 ‘모래시계’입니다. '모래시계' 아닌 '퇴근 시계'‘모래시계’가 방영되던 1990년대에는 드라마의 영향력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했습니다. 바로 작품이 소비되던 방식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OTT로 보고 싶은 콘텐츠를 언제든 볼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제한된 채널, 제한된 콘텐츠를 정해진 시간에 모두가 동시에 시청하던 시대였습니다. '모래시계'의 방영 시간대가 되면 거리에 차들이 거의 없어서 붙은 “퇴근시계”라는 별명 역시 단순한 인기의 표현이 아니라, .. 2026.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