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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소시오패스, 연쇄살인, 인간관찰, 두 천재의 추격전)

드라마를 보다가 주인공보다 악역에게 더 감탄한 적 있으신가요? 저는 《구경이》를 보는 내내 그랬습니다. JTBC에서 방영된 이 작품은 이영애 씨가 출연했음에도 크게 화제가 되지 못했는데, 솔직히 왜 묻혔는지 이해가 안 될 만큼 잘 만들어진 드라마였습니다. 연쇄살인마 송이경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추리보다 사람의 심리가 더 무서운 이야기입니다.소시오패스 캐릭터, 이렇게까지 정교할 수 있을까드라마 속 송이경은 처음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를 위해 고양이를 학살한 수위에게 막걸리에 부동액을 타서 독살을 시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놀라운 건 그 과정에서 감정 표현이 전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경은 기뻐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처리할 일을 처리하는 것처럼 행동합니다.여기서 소시오패..

카테고리 없음 2026. 8. 11. 08:53
나인 퍼즐 (범죄 심리, 관찰력, 연쇄살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나인 퍼즐》에서 퍼즐 한 조각이 배달되면 반드시 누군가 죽습니다. 저는 1화를 보고 나서 멍하니 화면을 바라봤습니다. 사건의 구조가 단순한 범인 찾기가 아니라, 관찰하는 인간 자체를 해부하는 드라마였기 때문입니다.범죄 심리 — 퍼즐이 말하는 살인의 언어《나인 퍼즐》의 핵심 설계는 범죄 프로파일링(Criminal Profiling)에 있습니다. 여기서 범죄 프로파일링이란, 범행 현장에 남겨진 행동 흔적을 분석해 범인의 성격·심리·생활 패턴을 역추적하는 수사 기법입니다. FBI가 1970년대부터 체계화한 방법론으로, 단순한 물증 수집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출처: FBI 공식 사이트).드라마 속 범죄 분석관 윤이나가 현장에서 가장 먼저 주목하는 건 "불필요한 행동의 부재"입니다. 살인..

카테고리 없음 2026. 7. 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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