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휩쓸고 있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막연히 '제작사들도 잘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나서야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알았습니다. 글로벌 흥행작을 만들어도 정작 제작사에 돌아오는 몫은 생각보다 훨씬 작다는 것, 그리고 그 구조가 넷플릭스 이전에도 이미 존재했다는 사실이 꽤 충격적이었습니다.글로벌 흥행과 초라한 수익「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역대 5위를 기록했을 때, 저도 그 드라마를 정주행하면서 '이 정도면 제작사가 대박 났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업계 추정에 따르면 이 작품 하나로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손에 쥔 이익은 100억 원이 채 안 된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역대 시청 1위를 지키는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 싸..
무료 OTT는 그냥 싸구려 콘텐츠만 있는 거 아닐까요? 저도 처음 Tubi 이야기를 들었을 때 딱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Tubi, 이름도 생소합니다. 그래서 구글에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로고를 보니, 미국에 사는 동생 집을 방문했을 때, TV 화면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월간 사용자가 디즈니플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의 서비스라고 하네요. 오늘은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Tubi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광고 보면 공짜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 TV,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등등 매달 고정으로 빠져나가는 OTT 구독료가 점점 부담스러워집니다. 제가 실제로 매달 소비하는 콘텐츠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구독료만 이렇게 내는 것이 아깝습니다. 구독을 ..